이민근 시장이 18일 "안산시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품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환영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대부도에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설립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 안산시의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체계적 지원 방안에 대한 필요성으로부터 출발,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에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안산시의 특수성과 사업추진 의지 등 종합적 판단에 의거, 경기도교육청에서 안산시에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 국제 교육 특화 지구로의 도약 기대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의 성공적인 추진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지역 기반 민·관·학 협력 체제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이 시장은 귀띔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안산시에 국제학교 설립을 결정한 이유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다는 점이 꼽힌다. 또 교육부가 지정·고시한 교육국제화특구로 외국어 교육 강화는 물론, 지역 시설 및 자원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호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교 설립 부지는 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갖춘 대부도 지역으로 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아 향후 해외에 우수 인재 유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대부도 종합발전계획과 함께 국제적인 교육 특화 지역으로서의 도약이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 공립학교의 새로운 모델 구축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 총 12학급(중학교 6개 학급, 고등학교 6개 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될 방침이다.
전국 단위의 모집을 거쳐 다문화 학생 70%, 국내 학생 30%로 채울 계획이며,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공동 성장을 지원할 공립형 대안학교다.
특히 지역사회의 민·관·학 시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부지 결정 단계부터 발 빠르게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학교 설립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산 내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기관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국제학교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교육 특화 지역으로 거듭나고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립부터 향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