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새벽 크렘린궁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알렸다.
러시아 매체들은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전용기가 이날 오전 2시 22분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는 것은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북·러 정상회담을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밀착하고 있는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19∼2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9일 오후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