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글에서 “지난주 남도에 다녀왔다”면서 “우리 사회가 처한 민주주의, 민생, 평화 위기에 대해 안타깝다”고 자신의 견해를 여과 없이 나타냈다.
이어 “전남 강진에 들러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길을 따라 걸었다”면서 “해마다 하던 일이지만 올해는 경기도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걸어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차를 타기 위해 들린 목포에서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좇아 옛 목포상고를 찾아 헌화했다”며 “저도 상고 출신이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6.15 남북공동선언 24주기를 앞두고 있어 더 각별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다산의 경세유표를 다시 써 내려 가겠다는 초심,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본다”면서 “경기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안산·광명·양평에 ‘1회용품 제로존’ 생긴다”
그는 이어 “작년부터 경기도청에서는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도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올해 1월부터는 배달 음식도 다회용기만 사용한다”고 알렸다.
또 “걱정과 달리 아주 빠르게 정착됐다”면서 “이 의미 있는 실천이 경기도 4개 시군으로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천의 대학가, 안산과 광명의 먹자골목, 양평의 관광지구에서 1회용품 ‘제로’ 캠페인이 시작된다”면서 “총 723개 업소에서 기꺼이 동참해 줬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특화지구에 다회용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며 “여기에 1400만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해진다면, 경기도를 넘어 ‘일회용품 제로 대한민국’도 먼일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