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화공플랜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악 오르다(Ak Orda) 대통령궁에서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와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계약(CA)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카즈무나이가스와 그 자회사 등이 추진하는 신규 가스처리, 석유·가스 생산시설 건설사업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신규사업 공동개발, 기술과 노하우 공유, 전문가 양성 등 양사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10일엔 한-투르크메니스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논의 중인 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카자흐스탄 안에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