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오후 이 대학 의대 본관 첨단강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배장환 비대위원장은 "임시총회에 참가한 90여 명 중 대부분이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18일 하루는 원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휴진한다 해도 응급환자는 돌볼 것이고, 중환자실 운영도 하며 입원환자들은 병원에 그대로 계실 것이다. 다만 외래 진료가 없어지고 정규 수술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래 우리 의료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도저히 참고 볼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것을 정치가들과 고위직 공무원, 지자체장, 총장들이 받아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