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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포스터. [사진=서울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12/20240612101728872944.png)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보모가 1~2시간 잠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이 생긴다.
서울시는 생후 6개월 이상 7세 이하인 아동 누구나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밖에 소위 '독박육아'를 하는 양육자는 운동·자기개발 등 재충전 시간이 필요할 때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함으로써 육아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번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돼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을 해야 하는 양육자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일일 최대 4시간, 월 60시간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1시간에 2000원으로 가정양육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권역별로 선정된 어린이집 7곳에서 시범운영한다. △성북 숲속반디어린이집 △도봉 세인어린이집 △은평 은화어린이집 △금천 동화나라어린이집 △관악 당곡1어린이집 △송파 리틀짐어린이집 △강동 지혜로운어린이집 등이다.
이 중 은평 은화어린이집을 제외한 6곳은 오는 17일부터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은평 은화어린이집은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중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부족한 자치구 내 3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자 중에서도 특히 가정양육을 하는 양육자는 육아 피로도가 높아 재충전 시간을 갖거나 필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육자에게 꼭 필요했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