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홍콩거래소, 이르면 9월부터 태풍 시에도 개장"

2024-06-07 16:4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홍콩거래소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태풍 등 악천후 시에도 개장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계획이 최종 실행될 경우, 지난 수십년간 이어진 홍콩거래소의 악천후 시 휴장 규정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현재 홍콩거래소는 홍콩기상대가 8단계 이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을 경우에는 증시를 휴장하는 규정을 실시하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中 증시에도 긍정적 효과 기대

홍콩거래소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거래소[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거래소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태풍 등 악천후 시에도 개장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최종안 구성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방안은 수주 내에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홍콩 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같은 방안을 가능한 조속히 실행한 것을 촉구했다며, 3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가진 후 9월께부터 실행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준비가 충분치 않은 소형 증권사들에게는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언급했다.

해당 계획이 최종 실행될 경우, 지난 수십년간 이어진 홍콩거래소의 악천후 시 휴장 규정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현재 홍콩거래소는 홍콩기상대가 8단계 이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을 경우에는 증시를 휴장하는 규정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전 7시 기준 경보 발령 시 개장 전 거래 휴장 △오전 9시 기준 경보 발령 시 오전장 휴장 △정오 기준 경보 발령 시 전일 휴장 등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 중 하나인 홍콩거래소는 매년 평균 6~8번씩 태풍이 들이닥치곤 해 그때마다 거래가 중단되는 불편함을 겪곤 했다.

홍콩거래소는 당초 올해 7월 전에 이같은 방안을 실행하려 했으나 중소형 증권사 및 은행들로부터 인사 및 비용 관련 문제가 제기되면서 실행 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홍콩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상하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후구퉁 및 선구퉁의 관문 역할도 하고 있는 만큼 악천후 시 휴장 규정이 사라진다면 중국증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