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판매 줄었는데...일본차는 '상승세'

2024-06-06 10:2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일본차는 5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일본차 등록 대수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0% 늘어난 1만260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등록된 일본차가 1만대를 넘어서기도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 글자크기 설정

日 렉서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반등

미국차 점유율도 17%로 '상승'

유럽차 비중은 10%포인트 넘게 감소

디 올 뉴 LM5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M500h [사진=렉서스코리아]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일본차는 5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차 점유율 역시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다만 유럽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8.3%와 비교해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점유율이 10%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1~5월) 21.7% 이후 처음이다. 2019년 연간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14.8%였고, 그 이후 연간 점유율이 10%를 넘긴 적은 없었다.

올해 1∼5월 일본차 등록 대수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7.0% 늘어난 1만260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등록된 일본차가 1만대를 넘어서기도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일본의 일방적 수출 규제로 인해 확산한 일본산 불매 운동(노재팬)으로 일본차 판매가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친환경 흐름 및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맞물려 일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차가 재조명받으며 판매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일본 차의 이같은 약진은 도요타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이끌었다. 올해 누적 수입차 차종별 누적 등록 대수에서 렉서스 ES 모델은 2960대로 전체 5위에 올랐다. 1∼4위는 BMW 5시리즈(8582대), 테슬라 모델Y(6637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6433대), 테슬라 모델3(5273대) 순이다.

특히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 순위를 살펴보면 렉서스 ES300h(543대), 렉서스 NX350h(424대)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의 등록 대수를 합하면 1000대에 가깝다.

미국산 수입차는 1∼5월 누적 등록 대수 1만7112대로,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점유율 8.3%와 비교해 8.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미국차가 늘어난 것은 테슬라 차량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브랜드별 수입차 등록 대수에서 4165대로, BMW(6240대)와 벤츠(5947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기간 독일과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온 수입차 등록 대수는 7만2980대로, 그 비중은 72.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만8210대) 점유율 83.4%와 비교해 10.7%포인트 줄어들었다.

올해 1∼5월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만352대로, 전년 동기(10만5773대)보다 5000대 이상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