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짜 자산은 무엇일까? 어째서 많은 이들이 실리콘밸리를 배우고 싶어 하는 걸까?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의 저자이자 PR 및 마케팅 전문 회사 앨리슨코리아와 하이퍼앰의 정민아 대표는 제대로 된 마케팅 조직을 세팅해 그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데 그 해답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재 B2B 기업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해 있다. 고객사는 더욱 복잡해진 요구와 기대를 갖고 있으며, 맞춤형 솔루션의 제공이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인사이트 활용이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그뿐인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ESG 이슈가 기업의 평판과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따라서 B2B 기업이 현실을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혁신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핵심에 마케팅이 있다.
정 대표는 2018년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의 연계성을 꼼꼼히 다루며 블록체인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에 출간된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은 ‘하룻밤에 읽는’ 시리즈 2탄으로, 저자의 전문분야인 B2B 마케팅의 가장 핵심적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다. B2B 마케팅 전도사라 불리는 저자는 B2B 기업을 위한 PR 및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면서 축적한 이론과 실제 성공사례, 그리고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새로운 성장 활로를 탐색하는 중견·중소기업 C레벨, 영업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기업의 운영지침서인 동시에 마케팅 교과서가 될 것이다. 나아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는 모든 이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은 정답을 쫓기보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화두를 제시한다.
기업들이 컨설팅을 요청하며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우리 고객은 정해져 있고, 우리는 이미 시장과 고객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대목에서 마케팅에 대한 오해가 발생한다. 기존의 고객을 관리하는 일은 영업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일 뿐이다. 진정한 마케팅의 역할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더 큰 잠재시장을 탐색하고 새로운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 역시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 창출이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은 혁신과 마케팅이다”라고 한 바 있다. 이처럼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들은 주어진 일을 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한다.
그러나 탁월한 기술과 제품이 있더라도, 마케팅이 없다면 필요한 고객과의 만남이 어렵고, 더 나아가 기술을 확장해줄 파트너를 찾기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제품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제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를 필사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은 마케팅의 필요성을 묻고, 기술과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아직도 한국 중견·중소기업 오너와 대표들은 대기업에 용역을 제공하는 하청업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을 주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고객 편중 현상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 반면 고객의 눈치를 보며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추구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용역이 아닌 비즈니스를 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려면 이러한 구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강화, 새로운 시장의 탐색이 불가피하다.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은 자생력을 키우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은 정답을 쫒기보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중요한 화두를 제시한다. 이 책은 지속성장하는 B2B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주제를 질문으로 던진다.
그것은 “우리 회사는 이 업을 몇 년 더 할 수 있을까?”, “우리 회사가 아는 고객이 전부일까?”, “글로벌 B2B 기업에는 있는데, 우리 회사에는 없는 조직은 무엇일까?”, “B2B 기업 마케팅은 영업지원팀인가? 혹은 CEO 비서팀인가? 아니면 전시회 준비팀인가?”, “우리 회사는 다이렉트 세일즈 및 디지털 마케팅 준비를 완료했는가?” 등 이다. 여기에 더해 5장에서는 ‘성공하는 B2B 마케팅을 위한 5대 영역의 20개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체크리스트별로 세부 내용과 주요 사례가 충실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고,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점검하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인사이트와 해법을 얻게 될 것이다.
한편, 앨리슨하이퍼앰은 B2B마케팅 컨설팅 및 교육사업, 중국 브랜드를 위한 한국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앰(HyperM) 브랜드도 론칭했다. 하이퍼앰은 중견·중소·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2B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마케팅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의 전략을 국내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