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역사와 문화, 현지 사람들의 생활 방식 등 베트남의 속내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6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중국‧몽골‧프랑스‧미국 등 외세에서 자국을 지켜낸 오랜 세월에서 비롯된 ‘자주의식과 자존심’, 동남아시아 중 유일한 ‘유교 국가’, 존경 받는 ‘국부 호찌민’, 베트남식 개혁개방인 ‘도이머이’, ‘농경문화’가 스며든 라이프스타일과 젊은 인구 베트남의 미래 등 35년 차 베트남통인 저자는 자신의 크고 작은 경험담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1955년 충북 충주시에서 태어났다.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베트남어를 전공했으며, 베트남의 국립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어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에서 근무했고, 영산대학교와 조선대학교 교수로 정년 퇴직 후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시 소재 초·중·고교 과정의 KGS 국제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하노이 소재 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 담당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베 수교가 이뤄지기 3년 전인 1989년에 “상사맨”으로 베트남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14년부터 6년간 한국베트남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친선문화진흥공로 휘장과 평화 우호 휘장을, 호찌민시로부터 휘호, 응에안성으로부터 호찌민 휘호를 받았고, 베트남문학회로부터 외국인 최초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4년 하노이시가 추대한 전 세계 12명의 ‘수도 하노이 명예시민’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다. 2017년에는 국립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 60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