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팬들 임영웅 비난..."돈 벌었으면 위약금 보태"

2024-05-31 08:4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검찰 송치가 예고된 가운데, 김호중의 극성팬들이 같은 트로트 가수인 임영웅을 향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 속 임영웅의 성공적인 콘서트 개최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몇몇 김호중 팬들은 김천시가 김천예고 주변 골목에 조성했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에 나섰을 때 "기소도 안 됐고 유죄 확정도 아닌데 왜 철거하느냐"고 항의하는가 하면, 김호중에게 학창 시절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피해자를 주장한 이에게 "맞은 놈이 말이 많다"는 등 2차 가해를 했다.

  • 글자크기 설정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호송차에 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호송차에 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검찰 송치가 예고된 가운데, 김호중의 극성팬들이 같은 트로트 가수인 임영웅을 향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31일 온라인상에서는 김호중의 일부 팬들이 임영웅에게 "김호중을 위해 위약금을 보태달라"는 등의 목소리를 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범죄 혐의 스타를 향한 지나친 감싸기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댓글들이 캡처돼 올라왔다. 해당 댓글들은 가수 임영웅 관련 영상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댓글 작성자 A씨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고 적었다.

이어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 데 꼭 보태줘라.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 콘서트를 개최했다.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 속 임영웅의 성공적인 콘서트 개최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몇몇 김호중 팬들은 김천시가 김천예고 주변 골목에 조성했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에 나섰을 때 "기소도 안 됐고 유죄 확정도 아닌데 왜 철거하느냐"고 항의하는가 하면, 김호중에게 학창 시절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피해자를 주장한 이에게 "맞은 놈이 말이 많다"는 등 2차 가해를 했다.

최근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법치국가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을 기망하는 권력자들은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자기 잘못을 시인한 이후 반성하며 뉘우치는 김호중에게만 이다지 가혹한 돌을 던지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한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