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김호중, 유치장서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독방에서 혼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5.24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채널A '강력한 4팀'에 따르면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서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 잠을 자고 있다. 

식사의 경우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영치금을 내면 반찬을 추가해 사식으로 도시락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치장에서 잠만 잔다는 얘기는 자포자기한 심정이 아닌가 싶다. 10일 이내 검찰에 송치되니 열흘만 여기서 지내자, 검찰에 가면 변호사가 대응할 테니 그걸 기다리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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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성문 변호사는 '서울 구치소에서도 독방에 수감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이라 구치소에서 여럿과 함께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독방에 있을 확률이 꽤 높고, 굳이 특혜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고, 10일 후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인정했다. 

사건 당일 김호중은 소속사 대표, 가수 등 4명과 스크린골프장에서 술을 마신 후 식당과 유흥주점으로 갔다. 귀가했다가 다시 차를 몰고 나오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24일 김호중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