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언어캠프에서는 5개의 동남아 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미얀마어·필리핀어(온라인))와 아랍어, 이탈리아어까지 총 7개의 정부지정 특수외국어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45시간의 언어강의와 더불어 동남아 지역이해를 돕는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여름과 겨울방학 연 2회 초·중급 코스로 나눠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초·중급 모두를 연 1회로 통합해 여름방학에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전문가 특강 모두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부산 지역 거주자가 아닌 수강생에게는 숙소로 부산외대 기숙사(2인 1실)를 무료로 제공한다.
캠프 참가자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신청은 포스터의 링크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언어강좌별 최대 모집 인원은 10명이다.
정원 초과시 수강생 선발은 ‘동남아언어캠프를 위한 한국대학연합’ 참여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일부 정원 미달 강좌가 생길 시 신청자가 많은 언어강좌의 정원이 확대될 수 있다.
동남아 언어캠프는 교육기관의 희소와 지역 편중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특수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캠프 운영 예산 지원과 실무를 맡은 전북대와 부산외대를 중심으로 국내 30개 대학, 44개 학과 및 연구기관이 ‘동남아 언어캠프를 위한 한국대학연합(UNSEASK)’을 결정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캠프 운영 개선을 방안도 꾸준히 모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학자와 시민사회 활동가에 이르기까지 참여가 이어지며, 2023년 겨울캠프까지 총 49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