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 ‘제23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 본상은 김문규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청년 작가상은 경남지역 출신의 조현두 작가가 수상했으며, 약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 청년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졌다. 특히 본상은 내년도 작품 1점 구입과 문신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는 특전을, 청년작가상은 추후 문신미술관 기획전 초대 특전이 주어진다.
김문규 작가는 자연과 삶에서 찾은 능동적 에너지를 조각작품으로 구현한다. 그는 석재, 목재 등과 같은 자연 재료들을 집요하게 탐구하고 정통 각(刻)의 기법에 집중해 ‘생과 에너지 그리고 빛’을 조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뛰어난 예술성과 창작력을 드러내며 국제적인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뿐만 아니라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 작가 김성복 초대전’ 개막식을 동시 개최했으며,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과 전년도 수상 작가인 김성복의 전시소개가 이어졌다. 초대전은 이달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는 문신미술관 개관 30주년이 되는 해로, 문신 선생님께서 모든 열정을 다해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문신미술관에서 제23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문신미술상이 문신의 예술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