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당대회를 빨리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며 "서 의원은 다년간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부산시장도 역임해 많은 경험을 (가졌다)"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제가 당대표로 대선을 치를 때 서 의원께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그분의 솜씨와 사심 없는 당무 집행에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어렵사리 청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저희 당이 새로 태어나는 것, 창당 이상의 개혁과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선관위원장께서 잘 이끌어주셨으면 한다"며 "위원장과 협의해 나머지 전대 일정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전했다.
서 신임 선관위원장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진갑에서 5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4·10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에 속한 부산 북강서갑으로 옮겨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와 투·개표 관리, 규정 위반 후보자 제재 등 선거관리 사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