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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또 럼 베트남 신임 주석 [사진=베트남통신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5/22/20240522192417111207.jpg)
베트남 국회가 또 럼 공안부 장관과 쩐 타인 먼 국회부의장을 각각 국가주석과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22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오전 국회대표(의원) 473명 중 472명의 동의로 임기로 또 럼(To Lam) 공안부 장관을 2021~26년 임기 국가주석으로 선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베트남 당 집행위는 지난 주 정치국 위원인 또 럼 장관을 15기 국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이후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국가주석에 오른 것이다.
흥옌(Hung Yen)성 출신으로 올해 67세인 또 럼 신임 국가주석은 11~13기 중앙집행위원, 12기·13기 정치국 위원, 제14대·15대 국회대표 등을 지냈다.
또 럼 신임 국가주석은 중앙경찰학교(현 인민안보학원)를 졸업한 뒤 정치보호1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총무부 산하 정치보호1부국장, 정치보호3부장을 역임한 후 2009년 총리로부터 제1통치국장에 임명됐다.
2010년 8월에 공안부 차관으로 오른 그는 2016년 4월부터 공안부 장관직을 맡아 왔다. 2019년 초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승인을 받아 장군으로 승진하여 베트남 공안 역사상 네 번째로 최고 군사 직위를 보유한 인물이 됐다. 이후 현재 쫑 서기장이 이끄는 부정부패 예방 및 척결을 위한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아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베트남은 지난 3월 보 반 트엉 주석이 사임한 후 보 티 아인 쑤언 부주석이 3월 21일부터 주석 대행을 맡아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국회는 쩐 타인 먼 국회부의장을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