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韓, 10월에 금리 인하할 것…美는 7월부터 연내 두 차례"

2024-05-22 15:19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노무라 그룹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분석 책임자인 로버트 슈바라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10월로 전망했다.

    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 웨비나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올해 10월에 0.25%포인트 인하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이 충분한 데이터를 보고 10월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韓 연간 성장률 2.5% 전망…"수출 좋지만 성장세 주춤할 것"

"美 7·12월 금리 인하할 것으로 보여, 연말 달러화 약세 압력"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세계경제연구원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세계경제연구원]
노무라 그룹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분석 책임자인 로버트 슈바라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10월로 전망했다.  

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 웨비나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올해 10월에 0.25%포인트 인하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이 충분한 데이터를 보고 10월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1분기 성장률에서 보듯 수출이 좋았고 소비가 견조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연간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은 7월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디스인플레이션도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7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온 경향이 있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부양책, 신흥국과 아시아로의 글로벌 투자자산 이동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노무라증권의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00원,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143엔이다.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구조적으로 노동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동과 자본, 토지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30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 늦어도 10월에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은 순환적, 구조적 역풍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정책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고스란히 위안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