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조정 중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최 PD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최 PD는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는 서유리의 폭로에 대한 최 PD의 대응으로 보인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1년 좀 안 돼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결혼 생활을 5년 정도 했다"고 말하면서 "사람은 고쳐 쓰는 건 아니라고 봤다. (최 PD가) 예술가니까 '내가 이해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뿐 아니라 서유리는 최 PD가 '가족'이 아닌 '하우스 메이트'로 느껴졌다면서 "생활비를 받아본 적도 없고, 식비도 번갈아 결제했다. 여행 갈 때도 더치페이였다. 결국 내가 항상 돈을 더 많이 썼다. 아플 때도 나 혼자였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결혼 이후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