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교수의 날은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기여한 명예교수의 공적을 기리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국립대가 2008년 전국 대학 최초로 제정한 날이다. 명예교수의 날은 스승의 날인 5월 15일 전날인 14일이다.
명예교수의 날 행사는 식전 공연, 개회, 경과보고, 총장 축사, 내빈 축사, 명예교수회 총회,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장, 본부 보직자, 단과대학장, 교수회장, 총동문회장 과 명예교수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6월 공식 창립한 경상국립대 명예교수회는 2023년 8월 진주지역 5개 병원(우리들치과병원, 이성수안과, 제일병원, 프라임병원, 한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발전과 건강증진에 공동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올 4월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회지’ 창간호를 발행했다. 창간호에는 고영두 명예교수회장 권두언을 비롯해 총장, 교수회장,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회원 예술활동, 명예교수회 활동 내용들을 화보로 실었다.
명예교수의 논단에는 박성석·강신웅·조규태·강규영·이양·김기원·강정부 명예교수가 원고를 실었고, 김기원·이현섭·이양·이철구 명예교수는 시(시조)를, 고영두·황소부·이영만·이철구·정한식·김진석 명예교수는 수필을, 오이환·임규홍 명예교수는 기행문을 각각 게재했다. 그 외에도 거점국립대 명예교수회연합회 총회, 진주시내 5개 병원 자매결연, 명예교수의 날 행사, 동아리 활동과 회원 동정, 다른 대학 명예교수회 활동 상황도 실어 명예교수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했다.
권순기 총장은 명예교수의 날 축사에서 “우리 대학교가 일신우일신 발전하는 것은 대학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것이기도 하지만, 명예교수님께서 우리 대학교에서 주춧돌을 단단하게 놓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집중 현상 가속화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교는 통합 4년 차를 맞아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혁신모델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주항공·방산 분야 특성화를 통해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 융합캠퍼스 조성, 대학·학과 간 벽을 허무는 공유대학 제도 도입, 학사구조 유연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맞춤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