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이 9일 어린이 문화예술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본 프로그램은 안양시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5~10월까지 달안초, 덕천초, 동안초 등 20개교 69학급을 찾아가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의 그림자극을 공연하고 연극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 강당이나 멀티미디어실, 특별활동실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공간을 블랙박스형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켜 무대 조명이 만들어 낸 다양한 빛과 그림자, 배우들의 움직임과 악기 소리 등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자극은 손상희 연출가가 이끄는 창작그룹 ‘그림자공장’에서 전통연희와 결합해 제작한 ‘토끼와 자라’를 공연한다.
공연 무대 제작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단의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최우규 대표이사는 “다양한 예술가를 발굴·육성해 어린이들의 문화 격차 해소·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