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어느덧 스무살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안산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최고 거리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 시장은 "가정의 달 5월 연휴가 시작되는 4일 누적 관객 수 878만 명(주최 측 추산)을 자랑하는 안산시 대표 축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외 6개국(한국·프랑스·스페인·캐나다·영국·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이 총 97개 작품과 프로그램의 거리예술,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의 4가지 키워드는 △축제를 찾은 시민의 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하도록 하는 ‘광장’ △안산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한 ‘도시’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다뤄 기후위기 시대의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숲’ △ 서로를 마주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무는 ‘횡단’의 뜻을 담았다.
◆ 안산문화광장을 ‘환상의 공간’으로 탈바꿈
축제는 4일 오후 8시 프랑스 현대무용팀의 개막 공연 ‘환영’(축제의 하루) 작품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안산문화광장에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을 배치하고, 자발적 놀이가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공공공간과 거리미술 존을 조성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도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기념,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Les Commandos Percu')의 불꽃과 음악을 결합한 대형작 ‘불의 축제’를 폐막작으로 초청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최고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역동적인 축제, 안전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제거리극축제 개최에 따라 오는 7일 오전 5시까지 안산문화광장 홈플러스 사거리부터 AW웨딩 컨벤션 사거리 양방향 진입 도로는 통제되며, 이 구간을 지나는 일부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