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5/03/20240503074441681729.jpg)
애플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나 올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자사주 매입 규모를 1100억 달러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승인한 금액인 900억 달러보다 22% 늘어난 수준이다. CNBC는 이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4%나 줄었다.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 달러로, 1년 전(513억3000만 달러)보다 10%나 급감했다. 애플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분기에는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쿡은 또한 6월에 AI와 관련해 대대적인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애플은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발표도 예고했다. 쿡 CEO는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C와 노트북의 맥(Mac) 매출은 4% 늘어난 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68억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23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232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