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방콕 주지사·비그림 그룹 회장 만나 상호협력 방안 논의

2024-04-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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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확대 기대

제11대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태국 방콕시 이스틴그랜드호텔파야타이에서 차드차트 시티판트 방콕시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태국 방콕시 이스틴그랜드호텔파야타이에서 차드차트 시티판트 방콕시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해 태국과의 관광·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장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현지시간 4월 23일 방콕시 주지사를, 24일에는 태국 최장수 기업인 비그림(B.Grimm) 그룹의 해럴드 링크(Harald Link) 회장을 차례로 만나 교류 협력과 인천에 대한 투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정복 시장은 차드차트 시티판트(Chadchart Sittipunt) 방콕시 주지사와 만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문화·관광·과학·기술·산업·교육 분야 협력 △공무원 교류 장려 △연례회의 또는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천시와 방콕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 협력과 상호 인적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 도시 수장의 첫 만남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한국전쟁 참전국인 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국제도시인 인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UAM 등 인천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서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상호 관계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특히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 도시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들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차드차트 시티판트 주지사는 “방콕시를 찾아주신 유정복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반가움을 전하면서 앞으로 인천시와의 꾸준한 교류가 양도시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지시간 24일 유정복 시장은 해럴드 링크(Harald Link) 회장과 만나 한태교류전 승마대회 인천 개최와 다양한 투자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태국 방콕시 비그림그룹 사옥에서 해럴드 링크 비그림 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태국 방콕시 비그림그룹 사옥에서 해럴드 링크 비그림 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 자리는 유정복 시장과 대한승마협회 박서영 회장이 함께한 자리로 세계적인 승마 이벤트를 인천에 유치하고 인천에 대한 비그림 그룹 차원의 다양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왕에게 시안문장을 3번이나 수여 받은 가문의 비그림 그룹 해럴드 링크 회장은 ‘태국 폴로 & 승마클럽’ 설립자로 승마와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고, 동남아시아 승마연맹과 태국 승마연맹의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비그림 그룹은 에너지, 건설 및 산업시스템, 의료사업 등 분야를 중심으로 자산 6조 3300억원, 매출 2조 3200억원에 달하는 태국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개최되는 이 승마대회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승마 인구의 저변 확대, 승마 문화 활성화와 도심 스포츠 관광산업을 촉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비그림 그룹의 인천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제안하며 에너지, 의료사업 등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호텔 및 컨벤션 등 전 세계적인 기반시설(인프라)를 갖춰 한태교류전 승마대회를 열기에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서 투자유치에도 이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에 대한 비그림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11대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인천광역시는 제11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24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강순하 전국광역시도연맹 비대위원장, 상급단체 및 타 시도 단위노조위원장, 인천지역 공공기관 위원장, 박덕수 행정부시장, 신영희 부의장, 전임 위원장들과 인천시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태민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악성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직장 내 갑질 문화, 비효율적인 업무서식 개선 등 공무원에 처우개선 및 복지제도 향상을 위해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소통며 공직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복지 향상을 통한 즐거운 직장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인천시청에서 가장 많은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1노조로 최근 악성 민원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방문, 선거사무종사원 처우개선 요청, 소득 공백 대책 마련 등 공무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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