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애플 등 주요 전방산업 악화에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이번 실적이 환율 상승 효과인 데다 아이폰 판매 부진도 이어지고 있어 2분기가 문혁수 대표(부사장)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335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문 대표 체제 후 첫 실적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거둔 셈이다.
문 대표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디스플레이로 이동한 정철동 사장을 대신해 LG이노텍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부터 LG이노텍에 몸담은 문 대표는 주력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다만 이번 호실적이 사업 성장보다 환율 영향 때문이라는 점은 불안요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판매 약화는 이미 실적에 선반영됐지만, 믹스 효과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측도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가 문 대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비수기인 데다 최근 아이폰 판매 흐름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전방산업 부진 속에서 LG이노텍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전개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335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문 대표 체제 후 첫 실적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거둔 셈이다.
문 대표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디스플레이로 이동한 정철동 사장을 대신해 LG이노텍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부터 LG이노텍에 몸담은 문 대표는 주력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다만 이번 호실적이 사업 성장보다 환율 영향 때문이라는 점은 불안요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판매 약화는 이미 실적에 선반영됐지만, 믹스 효과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가 문 대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비수기인 데다 최근 아이폰 판매 흐름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전방산업 부진 속에서 LG이노텍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전개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