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3일 "악성민원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사지에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방 시장은 지난달 초 악성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의 49재 추모제를 기해 악성민원 근절에 동참하고자 시청 민원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방 시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광주시 민원담당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민원 담당 공무원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힐링 워크숍도 열고 심리 상담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무실 출입구에 부착된 직원 배치도의 얼굴 삭제, 민원실 투명 가림막 및 cctv‧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민원실 배치 등 특이민원 응대 교육도 병행했다.
한편 방 시장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라면서 "악성민원 근절에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