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예정대로 25일 사직…주 1회 휴진도"

2024-04-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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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다음 달부터 주 1회 휴진한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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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4월 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4월 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 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다음 달부터 주 1회 휴진한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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