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에 선정된 서울 한 식당이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받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식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입 금지. 정식으로 공지합니다. 잠정적으로 당분간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계시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습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소신으로 살아갈 것이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불이익 또한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개념 있는 식당", "소신 멋지다"며 식당의 결정을 응원했다.
다만 "스스로 깨어있다고 착각하냐", "좋은 세상을 생각하며 기초수급자를 생각해 가격을 낮춰라"라는 등 해당 가게를 저격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한편 최근 정부와 의료계는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는 등 의료 공백이 초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