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강원 화천군이 임산부와 아기들을 위한 영양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화천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원내 다목적실에서 ‘영양 플러스’ 사업 참여자를 위한 조리실습 교육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임신에서 출산, 모유 수유에 이르는 생후 72개월까지의 영유아와 엄마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의료원은 이 사업을 통해 여성과 아기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대상자별 맞춤 영양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달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필요한 영양 보충식품을 수혜 가정에 제공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보건의료원 전담 영양사가 보충식품 중 두부, 감자, 새싹채소 등을 활용한 영유아 영양 간식 조리법을 교육했다. 아기와 함께 참여한 여성들은 직접 재료를 활용해 두부과자, 감자피자 등의 조리법을 익혔다.
뿐만 아니라 의료원은 각 가정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 수 있는 조리법 동영상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의료원은 오는 19일 사내면 지역에서도 사업 참여자를 위한 조리 실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2022년 군보건의료원 내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여성 누구나 2주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원한 바 있다.
서명옥 군보건사업과장은 “영유아기는 평생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적인 영양상담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에 거주하는 여성이 걱정 없이 아이를 출산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안전교육을 다음 달 10일 3회, 오는 7월 5일 3회 등 군청 대회의실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학원, 유치원, 초등학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 종사자들이다. 종사자들은 이론과 실습교육 각각 2시간 이상을 매년 이수해야 한다.
안전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행동요령, 주요 내․외과적 응급처치 이론, 영유아와 소아 대상 기도폐쇄 대처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