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손톱보다 작은 유심 칩 하나를 위해 가입자 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유심 카드에서 실제 쓰이는 IC칩 면적은 3% 내외로,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이 되는 실정이다.
SK 세븐모바일은 이처럼 무심코 버려지는 유심 틀을 더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그간 유심카드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수거 노인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한발 더 나아가 4분의1 사이즈로 크기를 더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은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그램(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며 "SK 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의 500밀리리터(ml)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