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지 밀러 감독은 "무성 영화시절에도 '영화의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었고 아주 어린 아이도 글을 몰라도 영화를 보며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게 영화의 정수다. 그래서 액션 영화가 시네마를 정의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동안 유성 영화가 나오며 '기본'을 잊고 있었고 시네마 감상 방법도 달라졌다. 내게 매력적이었던 건 순수한 영화의 언어를 이해하는 일이었다. 스토리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왜 이야기 할 것인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 작품은 그것들을 충족하고 있고 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오는 5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