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에…1분기 건설업 폐업·부도 늘었다

2024-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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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반면, 건설업 부도와 폐업 건수는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83.2%, 78.4% 줄어드는 등 올해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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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작년 대비 약 70% 감소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반면, 건설업 부도와 폐업 건수는 증가했다.

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333곳) 대비 68.7% 감소한 수치다.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83.2%, 78.4% 줄어드는 등 올해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3% 늘었다.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지난 1월(35건)과 2월(68건)에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2.9%, 3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업 폐업 건수 역시 지난달 618건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10.7%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지난 1월 3곳, 2월 2곳, 3월 4곳 등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월 부도업체 수(3곳)의 3배 수준으로, 2019년(15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부도가 난 기업은 모두 전문건설업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곳 △부산 2곳 △광주 1곳 △울산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으로 9곳 중 7곳이 지방 업체였다.

이런 가운데 건설 수주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줄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20조6925억원에 그쳤다. 이는 1∼2월 기준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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