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오타니 전 통역사가 오타니 몰래 219억원 빼돌려"

2024-04-12 09:4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 검찰이 미국프로야구(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를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11일(현지시간) 연방 검사 마틴 에스트라다는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19억원) 이상을 절취했고, 오타니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실질적인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오타니의 은행 급여 계좌 개설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LA 다저스의 오타이 쇼헤이왼쪽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사진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이 쇼헤이(왼쪽)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 검찰이 미국프로야구(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를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댔다가 해고당했다. 
11일(현지시간) 연방 검사 마틴 에스트라다는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19억원) 이상을 절취했고, 오타니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실질적인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오타니의 은행 급여 계좌 개설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를 약탈하기 위해 오타니와의 신뢰 관계를 이용하고 남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 측은 오타니가 통역사 미즈하라의 행위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가 지난주 수사당국과 면담에서 미즈하라의 송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행위나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오타니가 이 사건에서 피해자로 간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미즈하라는 조만간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은행 사기죄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이지만, 연방 양형 지침에 따라 사건별 형량은 그보다 훨씬 짧아질 수 있다.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타니의 예금 계좌에서 1600만 달러 이상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