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표적인 두 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FPT 그룹이 녹색 전환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
빈그룹과 FPT는 베트남의 지난 10일 녹색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회원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고 베트남 현지 매체 비엣타임즈(VietTimes)가 이날 보도했다.
빈그룹 산하 스마트·전기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는 FPT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인프라 및 장비 공급 서비스 활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FPT의 경우 빈그룹의 녹색 전환 사업, 특히 빈패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FPT는 FPT 직원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빈패스트 전기 자동차 및 빈그룹의 기타 친환경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 휘발유차 대비 전기차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승 프로그램을 구성해 녹색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빈그룹의 응우옌 비엣 꽝(Nguyen Viet Quang) 총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녹색 전환은 베트남 정부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속한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목표를 향해 베트남이 추구하는 주요 정책"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는 선구자 기업인 빈그룹과 FPT 간의 포괄적 협력 계약은 양측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녹색 전환 측면에서 베트남의 국가적 목표를 위한 베트남 선도 기업 간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