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0] 대한민국 미래 걸린 '운명의 날'...청년들, 정쟁 아닌 민생에 한표

2024-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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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4·10 총선 결과에 따라 5000만 국민이 승선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항로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기수씨(18)는 "나의 의견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이) 정치에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동구에서 만난 김나훈씨(18)도 "한 표의 가치가 5000만원 가까이 된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며 "유권자 모두가 자신의 한 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투표한다면, 그 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결국 주권자인 국민들의 참여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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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투표할수록 '한 표의 가치' 오른다...여야, 정당정치 대신 민생정치를"

대전에 거주하는 김나훈씨18세가 지난 5일 대전 가양2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본지에 보냈다 그는 “모두가 자신의 한 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투표한다면 그 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독자제공
대전에 거주하는 김나훈씨(18)가 지난 5일 대전 가양2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본지에 보냈다. 그는 "유권자 모두가 자신의 한 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투표한다면, 그 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독자제공]
 
"운명의 날이 밝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4·10 총선 결과에 따라 5000만 국민이 승선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항로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10일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충분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 그간 거대 야당의 견제로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각종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외쳤던 '좋아 빠르게 가!'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윤 대통령은 취임 2년도 안돼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이 불가피하다. 더 나아가 범야권이 '대통령 거부권'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200석(재적의원 3분의 2)을 확보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국정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사실상 탄핵'이다.

만약 여야 어느 한쪽이 결정적인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일종의 '무승부'를 거둔다면 지금의 여야 대립 교착 상태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각 진영 내부에선 각자 책임론을 둘러싼 사분오열이 발생할 것이다.
 
다만 여야의 대립과 힘겨루기에 집중한 전망‧분석이 과연 정치의 본령(本領)일까.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아주경제 취재에 응한 청년 세대들은 정치권에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겨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여야가 사심을 버리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둔다면 특정 진영의 승리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지적이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은서씨(23)는 "세력을 나눠 적과 아군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 정치를 그만두면 좋겠다"고 핵심을 찔렀다. 포항에서 만난 박언준씨(22) 역시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정치를 하는 것인지, 진짜 정치를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인지를 잘 되돌아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권자들이 '정치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익명의 청년(20)은 "현실성이 있는 공약을 내고,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젊은 층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20세 청년 역시 "보여주기식이 아닌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법안이 나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총선에서 생애 최초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에게 '한 표의 무게'는 남달랐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기수씨(18)는 "나의 의견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이) 정치에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동구에서 만난 김나훈씨(18)도 "한 표의 가치가 5000만원 가까이 된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며 "유권자 모두가 자신의 한 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투표한다면, 그 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결국 주권자인 국민들의 참여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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