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앞 횡단보도 입구에서 열린 안규백(동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력을 맡겼는데, 그들이 우리의 삶을 옥죄고 기업 활동을 망치고 있다"며 "경고장, 옐로카드를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사익을 챙겼다"며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고,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종섭 전 호주대사를 도피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압수수색, 세무조사, 칼틀막, 입틀막 등 국민을 위해 일하라 했더니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주권자로서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웨덴이 공식 연구결과로 대한민국은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며 "언론을 틀어막고 국민의 눈귀 가리는 나라, 언제 압수수색될지 모르고 언제 세무조사 들어올지 모르는 나라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면 골목 손님이 줄어든다"며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하면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도 모른다"며 "중요한 것은 역주행과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대한민국 주권자가 경고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안 후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공천을 실질적으로 지휘했는데 전략공관위원장으로 공천 잘하지 않았느냐"라며 "혹시 이분이 여기저기 압력에 굴복하거나 유혹, 로비에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보다 더 확실하게 강력하게 공천 잘해냈다"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