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 "알리·테무 등 개인정보 수집·이용실태 조사 중"

2024-04-04 15:1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는 "테무, 알리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회사들의 이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이용되는지에 대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중국 국내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 어느 수준으로 규정돼 있고,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단 대상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테무, 알리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회사들의 이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이용되는지에 대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중국 국내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 어느 수준으로 규정돼 있고,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우선 수집된 정보가 중국 안에서 관리되는지, 제3국으로 가는지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만일 조사를 거쳐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또는 과태료 부과를 의결하고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해외 기업도 한국 내 정보 주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 알리와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별 월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888만명, 테무는 830만명을 각각 기록하며 2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3087만명의 쿠팡이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상황에 대한 대처를 맡을 전담팀을 구성한 가운데, 개인정보위까지 관련 조사에 들어가면서 중국 플랫폼에 대해 정부가 면밀히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