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대만에서 규모 7.2이 발생한 가운데, 3~4일 내에 규모 6.5∼7.0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젠푸 대만 기상청 지진예보센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앙이 육지와 가깝고 진원도 얕아 대만 전역에서 지진을 느낀 것”이라면서 “앞으로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센터장에 따르면 대만에서 규모 6.0~7.0 지진은 연간 약 2~4회 발생하지만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이하 현지시간) 대만 대만 동부 도시 화롄 동남쪽 25㎞ 해역, 깊이 15.5㎞ 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최소 7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