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운영 중인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5세대 이동통신(5G), 롱텀에볼루션(LTE)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해당 앱으로 품질측정 시 5G 서비스는 약 900메가바이트(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그간 SKT·KT와 알뜰폰 이용자는 품질 측정 시 소진되는 데이터를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하고 있었다. 다만 LG유플러스 이용자(LGU+망을 활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포함)에 대해서는 해당 데이터 요금이 면제되고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통3사와 알뜰폰 업계는 전체 통신이용자에 대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5G·LTE 품질 측정 시 소진되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NIA는 이통3사가 통신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데이터 중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 정보 등을 이통3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요금 면제 조치는 NIA가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들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참여에 따른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게 되며, 국민들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보다 활발하게 참여함으로써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의 이용자 체감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통3사는 NIA가 제공하는 품질 정보를 활용해 통신품질 미흡지역을 발굴하고 품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가 적용되면, 국민들이 데이터 소진 부담 없이 품질측정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NIA와 이통3사 간의 측정데이터 공유를 통해 이통3사가 품질 개선을 위해 더욱 투자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