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최 은행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타운홀미팅인 '소통미팅'을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통미팅은 케이뱅크의 경영 현안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소통미팅이라는 이름도 직원들이 직접 뽑았다.
지난 1월에 실시한 소통미팅은 최 은행장의 경영 비전과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담은 취임사를 전달하고, 직원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소통미팅에서는 지난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의 최대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에 다녀온 원정대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부터 이를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사례 등을 공유했다.
소통미팅은 케이뱅크의 외부와 직원을 잇는 소통 창구로도 활용된다. 일전에는 제일기획 최초 여성 부사장 출신의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를 초청해 북토크 콘서트 시간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직장인으로서의 승진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 직장과 삶의 이야기 등 본인만의 진솔한 답변을 내놓는 등 고민을 공유했다. 첫 외부 초청 강연으로 진행된 만큼, 내부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