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안 선정...2025년 첫 삽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SH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창동 도시개발사업 2지구에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을 계획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280세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설계 공모 당선작은 ‘메타 그라운드’(Meta-Ground·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로,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이다. 당선팀은 사업의 기본 및 중간설계권을 받게 된다.
 
당선작에 따라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GTX-C와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 남측으로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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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은 주변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 외에 1층을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도 추가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2025년 실시설계 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마중물 사업”이라며 “창동 지역뿐 아니라 강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이자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