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이전’ 공약을 상기하면서 충청권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워장은 이날 중원 공략을 위해 충청권 12개 지역을 방문한다. 그는 첫 일정으로 당진 전통시장에서 정용선 후보를 지원했다. 정 후보는 현역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자웅을 겨룬다. 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한 위원장은 편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출을 갚겠다고 하는데 자기가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하다. 집을 파는 것과 대출받은 것이 무슨 상관인가"라며 "이거를 왜 사퇴 안 시키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를 심판하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해야 한다. 이조심판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들이 왜 나와서 대한민국을 망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과 조국에게 지배를 받고 싶은가. 이들은 두려움이 없다. 적어도 우리는 여러분의 눈치를 보는 세력이다. 그 차이가 크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선량한 시민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뛰는 분들께 한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100일 가까이 국민의힘 이끌면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유민주주의를 믿는 사람들은 누구든 국민의힘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용선은 어떤 사람인가. 정의로운 사람, 법을 지키려는 사람이다. 범죄자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펴져나가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3일 뒤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부터 강력하게 주장한 덕분에 수개표를 하게 됐다. 확실하게 감시 감독하겠다. 투표장에 나와달라. 그래야 범죄자들로부터 우리 생활과 미래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