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일대에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총 1.3km 길이 녹지 보행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목동서로 변에 접한 특별계획구역 1~4(목동1~4단지) 및 목동 900번지(열병합발전소) 일대에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를 총 연장 약 1.3㎞, 폭원 15~20m 이내의 유선형 형태로 조성한다.
또 대상지를 중심으로 목동중앙로와 중심지구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동서 도로변 전면공지에 식재 및 특색있는 보도 포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통학로 안전설계 등 대상지 동서 측 주변 지역에 대한 가로활성화 방안을 구상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강동구 암사동 509번지 외 1필지 '선사현대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 심의'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동의 및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한강변 및 광나루 한강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준공 후 20년이 지난 선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경관심의와 지구단위계획 자문이 진행됐다.
위원회는 보행의 연속성과 개방감을 위한 건축한계선 확보, 한강변 개방감 향상을 위한 한강변 주동의 무리한 증축 지양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및 경관계획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동구청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 구역 내외를 연결하는 보행·녹지 네트워크가 가능해져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강화와 함께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