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984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STX전략사업기획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창업 전선으로 뛰어들어 여러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었다. 샘플 화장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한 '글로시박스'와 유아용품 정기배송 '베베앤코'가 대표적이다. 건강관리 서비스인 '눔(Noom)'의 한국법인 대표도 맡았다. 그리고 지난 2015년 핀다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프리랜서 근무 당시 은행에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했는데 잇따라 거절당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직장가입자로서 4대 보험에 가입한 이력이 없으니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이 대표는 기존 금융권 서비스에 대해 불편을 느꼈고, 대출 금융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했다.
'대출 주도권이 소비자에게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구 500스타트업)'에서 인연을 맺은 박홍민 공동 대표와 한국에서의 불편한 금융 경험을 공유하며 현재의 핀다를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