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조1구역 공사재개 속도..."집행부 선임 즉시 재착공"

2024-03-26 16:5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연초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공사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임 총회가 열리는 오는 5월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면 사업이 본격 재개되고, 현대건설 역시 선임 총회 일정에 맞춰 재착공 준비 중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합원의 관심과 집행부 선출을 호소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재착공 조건으로 제시한 핵심 사항 중 안정적인 조합 집행부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3일 공사재개 관련 설명회 개최…조합원 200여명 참석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연초부터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공사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내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공사재개 결정 이후 이틀 뒤인 15일 은평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공사재개를 위해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조합 집행부 부재에 따른 공사 중단 사유, 조합 관련 소송 현황, 재착공 일정·결정 사유, 향후 공사재개를 위한 제반 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파행을 거듭했던 조합 집행부를 재구성하기 위한 일정도 언급됐다. 은평구청은 최근 조합 집행부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모집공고를 냈다. 선임 총회가 열리는 오는 5월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면 사업이 본격 재개되고, 현대건설 역시 선임 총회 일정에 맞춰 재착공 준비 중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합원의 관심과 집행부 선출을 호소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재착공 조건으로 제시한 핵심 사항 중 안정적인 조합 집행부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내분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3개월간 개선사항이 보이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사업 자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판단에 사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조건을 제외하더라도 안정적인 집행부 구성만 되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리며 지금부터 안전진단 등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선임총회를 통해 조합장 및 임원이 선임되는 즉시 재착공을 통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조합원 분양을 선거 공약화하며 사업 자체를 뒤흔드는 집행부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은평구청에서 조합 집행부 선출에 지장이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 강북권 재개발 중 규모가 가장 큰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45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조합집행부 공백, 미수공사비 1800억원 부담 문제로 올해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