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서대문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친명(親이재명) 공천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도 '1차 경선 탈락 후 구제, 경쟁 후보 배제, 경선 룰 변경' 등 기준과 절차가 수시로 바뀌면서 최종 후보로 확정돼 친명 특혜 공천의 끝판왕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던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청년들과 동떨어진 국회의원 공천 특혜를 받고 고액 재산을 누리고 살고 있다면 청년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없을뿐더러 청년을 대표하는 청년 후보라 할 자격도 없다"고 했다.
이어 "큰 재산을 보유하고도 후원금을 호소하는 김 후보는 서대문구민들과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재산 내역에 대해 상세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아 민주당 서대문갑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재산 형성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시비의 여지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 선대본은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의 부당한 문제 제기가 이어진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김 후보는 실력을 크게 인정받은 11년차 변호사이며, 굴지의 로펌인 태평양에서 같은 변호사인 배우자와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