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장수 브랜드를 스핀오프(파생작)한 초코파이하우스, 마이구미 알맹이, 오트 다이제가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2월 선보인 초코파이하우스는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50만개를 넘어섰다. 초코파이하우스는 케이크 속에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오리온 측은 장수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원료와 맛, 식감, 모양은 획기적으로 바꿔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1982년 출시한 다이제도 귀리를 활용한 오트 다이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오리온 만의 그래놀라 제조 기술력으로 수제 쿠키 맛과 식감을 구현해 '2030 여성 고객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마이구미, 다이제가 장수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비결은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데 있다"며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해 소비층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