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논란이 불거진 이강인(23) 때문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오는 21일 펼쳐질 태국전이 전석 매진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전석 매진 안내"라는 글을 게재했다.
태국전을 앞두고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56)이 손흥민(32)에게 하극상을 벌인 이강인을 선발하자 일부 축구팬들은 보이콧을 예고했다.
황 감독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뽑은 이유에 대해 "다음에 부른다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보지 않았다"면서 "손흥민, 이강인과 의사소통을 했다. 빨리 풀 수 있다면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여론과는 별개로 태국과의 경기가 전석 매진되자 누리꾼들은 "불매한다면서", "나만 진심이었어", "일부러 예매 안 했는데" 등의 반응과 "그래도 국대 경기인데 보러 가야지", "손흥민과 화해했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의견이 나뉘었다.
특히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인 붉은 악마도 이날 SNS에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그 본질은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면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강인과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불화에 휩싸였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달 21일 두 선수가 영국 런던에서 직접 만나 화해한 사진을 올렸음에도, 여론은 이강인에게 싸늘한 상황이다.
왜? 이강인만 특혜를~그동안 모든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의 일탈은 엄하게 징계를 해왔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