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년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6만 2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보트쇼는 세계해양협회(ICOMIA) 협회장 및 기술이사가 내한해 전한 보트 제작에 관련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가 한국 유일 세계해양협회 정규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한국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가 돋보였다.
전시회 기간 일반 사용자와 전문 사용자를 위한 25개의 오픈 콘퍼런스 강좌가 개최됐으며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호버보트 만들기, 낚시 캐스팅 게임을 비롯해 요트 돛 자투리 원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이 진행됐다.
실내에서 바다와 해양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경기바다관의 미디어아트 부스는 올해 처음 시도했음에도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경기바다를 만끽했다.
양양서핑학교가 참여한 서핑 주제관에는 직접 제작한 다양한 서핑보드와 익수자를 구조하는 서프레스큐를 비롯해 서핑체험을 할 수 있는 에어서프바운스 등 다양한 서핑관련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그 외에도 보트 디자인 공모전 부스에는 향후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는 8대의 실제 목업 보트가 전시됐으며 해외 유명 해양관광지 못지않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관광지와 해양레저 활동 장면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은 해양레저 사진·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 부스에서 전시됐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 내한해 국제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참관한 조 린치 세계해양협회(ICOMIA) 협회장은 “세계해양협회와 모든 회원들을 대신해 경기국제보트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한국이 해양레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한다는 것이 놀라웠으며 전시회가 혁신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우 고도화된 전시회여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