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랜드가 내달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를 선보이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서울랜드에 따르면, 국내 최초 멀티 플레이짐(Playgym) '크라켄 아일랜드'를 공개한다.
단순히 어트랙션 시설에 일정시간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각자 다른 체험을 하며 새로운 모험의 시간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크라켄 아일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규모다. 서울랜드 내 최대 규모의 어트랙션으로, 메인 놀이터의 규모가 가로 52m, 높이 18m로 6층 아파트의 규모와 맞먹는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거대한 위용만큼이나 독특한 것은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모험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점이다.
서울랜드 아롱이, 다롱이가 심해를 탐사하던 노란 잠수함과 그를 덮친 바다괴물 크라켄, 거대한 고래와 알록달록한 산호 등 바닷속 모습을 형상화한 체험 시설이 가득하다.
관람객들은 잠수함이 걸린 공중 네트 그물망과 출렁다리, 바다괴물 크라켄 뒷편의 트램펄린과 고래 입에서 뻗어나온 대형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크라켄 아일랜드에서는 물놀이도 가능하다. 물폭탄과 스프링쿨러,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강력한 워터시스템이 장착된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형 놀이공간이다.
더위가 길어진 요즘, 워터파크나 수영장이 아닌 곳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물놀이 장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가족 흠뻑쑈'로 불리는 100톤 물대포의 워터워즈가 함께 진행되어 서울랜드 전체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물놀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랜드 관계자는 "크라켄 아일랜드는 서울랜드만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고, 구르고, 오르면서 상상 속 모험을 펼치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예산을 들여 물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국내 최고·최대규모의 플레이짐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