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노 전 회장은 두 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는 전·현직 의협 간부다. 앞서 지난 6일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 들어서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소셜미디어(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면서 "독재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노 전 회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평균 증가 수치의 2배가 넘지만, 정부는 이런 정보는 절대 국민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 위원장, 노 전 회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